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성장기 척추측만증, 조기 발견 및 예방이 가장 ‘중요’ |
등록일 2017-08-29 |
특히 소아 척추측만증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다 초기에 발견이 어려워 소아시기엔 척추 진료가 필요하다.
대구 참튼튼병원 정연호 원장에 따르면 “아이가 척추질환이 있는지 유심히 관찰해야 하는 시기는 여아 기준 대략 만 8세 정도 이다”고 전했다.
또한 척추측만증의 진행은 급성장기 때인 고학년 초경 이전에 변화가 나타나게 되고 일반적으로 남자아이들은 이보다 2년 정도 후에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이 가운데 특발성 척추측만증의 경우엔 발병시기가 8세 전후 경부터 서서히 진행되는데 무심코 넘기게 될 경우 성장이 빨라지는 청소년기에 척추 휘어짐도 급격히 심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8~10세에 척추 검진을 받고 증상이 발생했다면 빠른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소화불량, 수면장애, 호흡곤란 등 생활에 불편을 주는 단계까지 이르게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상당수의 척추질환은 어느 정도 유전적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모, 형제, 자매 중 누군가 척추 측만증을 앓고 있다면 초등학교 저학년에 한 번, 급성장기 초기에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정연호 원장은 “소아 척추측만증 치료는 타이밍 싸움이다”고 말하며 “조기진단도 필요하지만 급성장기에 가장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집중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고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통해 성장기 시기 동안 꾸준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