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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꼬고 앉기, 척추관협착증 부르는 안좋은 생활습관 | 등록일 2024-11-19 |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자주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자세일지라도
척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한 습관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척추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척추관의 변형을 초래하고, 궁극적으로 척추관협착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중장년층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를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이나 저림, 마비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척추관은 신경 다발이 통과하는 통로로, 해당 공간이 좁아지면 신경이 눌리게 되어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관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이는 신경의 공간을 좁아지게 하여 협착증을 유발한다.
그러나 단순히 노화로만 인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에서도 기인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허리나 다리의 통증, 무겁고 저린 느낌, 장시간 걷기 어려움 등이 있다. 특히 오래 걸으면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앉아서 잠시 쉬면 증상이 완화되곤 한다. 이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을 받아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또한 증상이 심해지면 다리 근육의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대부분 통증을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각해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협착 부위를
확장하여 신경 압박을 해소시키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위한 수술법으로 미세현미경 일측성감압술이 활용된다. 이 수술법은 작은 절개를 통해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척추관의 협착 부위를 감압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회복 시간을 단축하고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기존의 광범위한 절개와 달리 국소적인 감압으로 신경을 보호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미세현미경 일측성감압술은 주변 근육이나 인대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신경 압박을 완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짧고 통증이 적어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다리의 저림이나 통증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개인의 상태와 협착 정도에 따라 맞춤형 치료 계획이 필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은 고령화 사회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미세현미경 일측성감압술은 효과적이면서도 회복이 빠른 치료법으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대구 참튼튼병원 정연호 원장)
글 : 대구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정연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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