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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방해할 수 있는 척추측만증, 조기 치료가 중요 등록일   2024-10-17



어린아이와 청소년 시기에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단순한 허리 통증을 넘어 성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다.
성장기에 척추가 휘어지기 시작하면 신체 균형이 무너지면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질환은 한 번 시작되면 점점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척추 상태를 놓치고 있다. 특히 성장이 활발한 시기에는 작은 변화라도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의
세심한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질환으로, 주로 청소년기에서 많이 발생한다. 정상적인 척추는 곧게 서 있어야 하지만,
척추측만증이 있는 경우 척추가 ‘S’자 또는 ‘C’자 형태로 휘어져 있다. 이로 인해 체형이 불균형해지고, 몸의 한쪽이 기울어지거나
어깨 높이가 달라지기도 한다. 척추측만증은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 유전적인 요인, 잘못된 자세, 근육 불균형
등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경미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신체의 변화가 눈에 띄게 된다.

주요 증상은 허리와 등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한쪽 어깨나 골반이 다른 쪽보다 높아지는 것이다. 초기에는 큰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지만, 척추가 점점 휘어지면 운동 능력 저하, 호흡 곤란, 소화 장애 등 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체형이 불균형해지면서
아이들의 자존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성장이 활발한 청소년기에 척추측만증이 진행될 경우, 성장판에도 영향을 미쳐 신체 발달이
제한될 수 있다.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초기 단계에서는 보조기,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보조기 치료는 주로 20~40도의 경미한 측만증에 사용된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환자의 척추와 근육을 수기로 조정하여 신체 균형을 맞추는 방식이다.

치료와 함께 환자 스스로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측만증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자세로 인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의 경우, 체육 활동을 통한 근력 강화와 균형 잡힌
신체 발달이 필요하다.

척추의 휘어짐을 줄이고, 체형의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지도가 필수적이다. 척추측만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니,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 : 대구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정연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