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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알고 보니 회전근개파열? 조기 발견이 중요 등록일   2024-08-29




어깨 통증은 현대인들이 자주 겪는 불편 중 하나로, 흔히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어깨의 불편함이
단순한 피로나 긴장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면 어떨까. 이러한 회전근개파열은
무심코 넘길 수 없는 어깨의 고통으로 다가오며, 방치할 경우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근육과 힘줄로 이루어진 회전근개가 손상되거나 찢어지는 질환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안정성과 운동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팔을 들어 올리거나 돌릴 때 이 근육들이 힘을 발휘한다.
그러나 반복적인 과사용, 외상, 혹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과 힘줄이 약해지면서 회전근개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수상스포츠나 야구, 테니스 등 팔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의 주요 증상으로는 어깨 통증, 특히 팔을 위로 들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있다. 초기에는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이 심해지고, 밤에 통증이 악화되어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팔의 힘이 약해지고, 특정 각도로 팔을 움직이기가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일상적인
동작에서도 통증이 지속되며,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초기 단계나 파열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하고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파열의 정도가
심하거나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관절내시경 수술이다. 관절내시경은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을 어깨 관절에
삽입하여 손상된 회전근개를 복원하는 수술 방법이다. 이 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 기간이 짧아 환자에게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 후에는 통증이 감소하고, 어깨의 기능이 회복되어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관절내시경 수술은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수술 후 재활을 통해 어깨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권용욱 원장)

글 : 대구참튼튼병원 관절외과 권용욱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