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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중독? ‘몸짱’되려다 ‘몸꽝’된다 |
등록일 2014-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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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과 어깨를 과하게 이용하면, 팔을 잘못 휘두르거나 혹사 시켜 어깨힘줄이 끊어질 수 도 있다. 어르신들은 약한 충격에도 어깨힘줄이 찢어져 회전근개파열이 생길 수 있다. 심할 경우 수술을 받기도 한다. 조양호 참튼튼병원(장안동) 관절 외과 원장 역시 “어깨에 반복적이고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운동 중 통증이 있고 갑자기 팔이 안 올라간다면 하고 있던 운동은 바로 중단하고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평소 가벼운 맨손 체조와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회전근개파열을 막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만성 통증, 우울증, 노화의 원인
조양호 원장은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40대 이후에 과한 운동은 체내에 증가하는 활성산소 때문에 노화를 촉진시킨다고 발표한 적 있다. 이런 격한 운동을 반복하거나 적절한 시기에 풀어주지 않으면, 만성 통증, 우울증, 어지럼증, 면역력 약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운동 후 미지근한 물로 반드시 샤워하거나 긴장한 근육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운동 전에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릴 경우, 물이나 이온 음료를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탄수화물과 단백질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운동 직후에는 근육통이 생기기 전 냉찜질을 해 주는 게 운동 후의 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온찜찔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하는 게 효과적이다. 열이 가해지면 혈액순환을 도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근육긴장을 완화에 도움을 줘 통증이 줄어 들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