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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치볼 했는데 어깨회전근개파열 |
| 등록일 2014-03-27 |
| 회사원 김모(52세)씨는 최근 어깨 통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일상 생활이 어려워지자 병원을 찾았다. 단순한 어깨 통증일 것이라고 예상 했으나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날이 풀리면서 주말마다 고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야구 캐치볼을 즐겼는데 공을 던질 때 지나치게 어깨에 힘을 준 것이 화근이 됐다. 처음엔 단순한 어깨 통증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어깨에서 소리가 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 팔을 어깨위로 들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밤에는 어깨가 아파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인 회전근개는 어깨와 팔을 지탱해주는 기능을 한다. 초기에 건염과 활액낭염으로 시작해 통증을 일으키다가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힘을 쓰거나 반복적으로 어깨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 원인이 된다. 대부분 단순한 어깨 통증이나 오십견으로 알고 집에서 찜질 등을 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처치가 필요하다. 오십견은 주로 밤에 통증이 극심해지고 어깨를 전후좌우로 돌리기 어려운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낮과 밤에 상관없이 극심한 통증과 외전(外轉) 동작 장애가 특징이다. 오십견은 휴식을 취하거나 체외충격파 시술 등으로 치유될 수 있으나 회전근개파열은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만은 회복이 쉽지 않으며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운동 전 스트레칭이 필수다. 한 쪽 팔꿈치를 들어 등 뒤로 굽혀 올리고, 다른 손으로 팔꿈치를 잡은 뒤 아래로 천천히 당겨준다. 다른 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또한 손을 깍지 끼고 손바닥을 앞으로 향한 채 팔을 앞과 위로 쭉 뻗는 동작을 반복하면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장안동튼튼병원 조양호원장은 “야구뿐만 아니라 수영이나 골프, 헬스를 하는 중에도 준비 운동이 충분치 않으면 회전근개파열이 잦다”며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어깨의 통증이 심한 경우는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