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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체중 증가 후 무리한 골프 위험 |
등록일 2014-02-13 |
[안성범 원장의 튼튼골프] 추운 날씨에 바깥 활동이 줄면서 체중이 늘어난 사람들이 많다.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이
받는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체중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골프는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걷기를 지속적으로 하는데다 장시간 서있는 골프의 특성상 칼로리 소모가 많기 때문이다. 18홀 도는데 4시간 가량 걸린다고 가정 했을 때 약 1200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는 같은 조건의 등산과 비교했을 때 꽤 높은 수치다. 골프 한 시간 전 식사를 마치고 라운드 시에도 카트 보다는 최대한 몸을 많이 움직이면 체중 감량 효과는 훨씬 높아진다. 라운드 후 수분을 보충해주면 양질의 근육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거나 비만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무리한 골프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비만과 급격한 체중 증가는 관절의 퇴행을 불러온다. 퇴행성관절염은 잘못된 생활 습관 탓이 크지만 비만도 원인 중 하나다. 살이 찌게 되면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4~7배까지 높아져 관절 부담이 그만큼 증가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골프를 무리하게 하면 당연히 관절염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과다 사용으로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장시간 걷고 움직이는 골프가 관절에 무리를 주는 것은 당연하다. 골프를 부상 없이 안전하게 즐기려면 체중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적절한 식이요법과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평소 관절이 좋지 않거나 무리한 골프 이후 무릎 통증이 심하면 방치하지 말고 빨리 병원에서 치료 받을 것을 권한다. 최근에는 체외에서 충격을 가해 혈관 재형성과 건 및 주위 조직, 뼈의 치유과정을 자극하거나 재활성화시킴으로써 통증의 감소와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체외충격파 치료법이 비수술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관절주사치료는 무릎과 어깨의 퇴행성 질환에 적용되는 치료법으로, 큰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 제어해서 작은 자극에도 민감한 통증을 줄이는 원리다. 주사 후 1시간이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튼튼병원 1588-75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