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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어지럼증과 두통, 자율신경계 기능 체크 필요 |
등록일 2024-09-30 |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이 습관화 되다시피 한
현대인들에게 두통과 어지럼증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이 단순히 일시적인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자율신경계 이상이 그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며, 신체의 주요 기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 균형이 무너지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고 이로 인해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쳐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자주 반복되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은 단순한
신체적 피로가 아니라 자율신경계 기능 장애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신체는 호흡,소화,배설,순환,
수면 장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일반적인 자극에 과도하게 민감해지고,
스트레스나 외부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한여름 무더위에 자주 노출되거나 탈수 상태가 되면 체온 조절 중추에
문제가 생기면서 두통과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이는 자율신경계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뇌 혈류가 갑작스레 줄어들기 때문이며,
심한 경우 실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자율신경계 기능 저하로 인해
기립성 저혈압이나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자율신경계 이상이 의심된다면 적외선 체열검사, 심박변이도 검사 등을 통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 상태를 파악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맞춰줄 수 있도록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를 맞춤형으로 처방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재발이 잦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바르게 교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카페인,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식의 노력이 필요하다.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운동 등을 병행해야 자율신경 기능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도움말 : 청담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