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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어깨 통증 '오십견', 스마트폰 사용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 |
등록일 2018-05-21 |
평소에 하지 않던 운동을 새롭게 시작한 경우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근육에 갑작스러운 힘이 가해져 생긴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지만 만약 50대 이상이라면 어깨 통증으로 인해 운동이 제한되는 오십견 일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은 말 그대로 50대에 자주 발생한다고 해서 붙은 명칭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어깨관절에 통증을 동반한 운동 제한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퇴행성 변화로 인해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수축되고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그 원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도하게 스마트폰, PC를 사용하는 젊은 층들이 늘면서 다양한 연령이 앓게 된 질환이기도 하다. 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 통증이다. 특히 야간에 심해지며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또 당뇨를 앓고 있다면 발생비율이 3~4배 높아지고 경추 디스크 및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오십견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운동치료를 먼저 실시한다. 전문치료사가 통증을 견딜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리는 것이다.
이에 청담 튼튼병원 정형외과 박상준 원장은 "운동치료를 했음에도 통증이 심해질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하고 관절 내시경은 출혈이나 감염의 우려가 없으며, 짧은 입원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질환은 초기에 치료를 제대로 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느껴진다면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할 수 있는 숙련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어깨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주 3회 이상 30분 정도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운동을 일상에서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