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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인대수술, 증상 초기에 병원 찾아 치료 받아야 |
등록일 2018-04-18 |
[CCTV뉴스=이유정 기자]완전히 풀린 날씨에 등산, 마라톤과 같은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야외로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등산과 마라톤 같은 운동은 낙상이나 넘어지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스포츠로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에 거의 사용하지 않던 경직된 근육을 갑작스럽게 사용할 경우 혈류량이 감소해 작은 부상에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시작하기 전 경직된 몸의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과 같은 몸풀기가 진행되어야 한다.
등산이나 마라톤 같은 스포츠를 즐길 때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발목을 삐끗하는 것인데 발목 인대의 경우 부분적으로 파열되면 증상이 심하지 않고 물리치료와 같은 간단한 치료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발목관절이 부러졌을 경우 보행 장애를 겪게 되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발목관절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질 경우 빠른 시일 내로 병원을 찾아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운동을 하던 중 발목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면 휴식취하기, 냉찜질, 붕대나 아대로 압박하기 등 염증을 가라앉힌 후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생각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손상을 최소화해주는 역할을 할 뿐 찢어진 인대가 치유되는 방법은 아니다.
발목 인대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상태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치료시기를 놓쳐 발목 인대 불안정성으로 이어진 경우에는 손상된 인대들을 보강하고 재건할 수 있는 수술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
발목인대 재건 수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진행되는데 발목관절 내부로 초소형카메라를 삽입하여 레이저기구를 통해 손상된 관절 인대를 치료한다. 내시경을 통해 병변부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세밀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최소절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이 적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정형외과 이태진 원장은 “발목인대가 파열되었을 경우 치료시기를 놓쳐서 심각한 발목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아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스포츠를 즐기기 전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기 위해서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해 유연성을 높여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발목 인대 파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하고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등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