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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초기에 ‘도수치료’ 효과적 |
등록일 2018-01-26 |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는 일자, 측면에서 봤을 때는 S자 형태를 취해야 하는데, 잘못된 자세나 선천적인 문제 등으로 정면에서 봤을 때 휘어지거나 측면에서 봤을 때 일자형태를 취하는 형태를 '척추측만증'이라 한다. 일자목, 거북목도 이 척추측만증의 형태다.
이러한 척추측만증의 발병요인으로는 유전적인 이유와 생활습관 등의 후천적인 요인이 있는데, 스마트폰 사용 및 장시간 책상에 잘못된 자세로 앉아있는 습관으로 인해 청소년 척추측만증이 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성장기에 척추측만증을 방치한다면, 이로 인한 변형으로 급격하게 허리가 휠 수 있어 성인이 되어서도 어깨와 골반의 높이가 달라질 수 있고 퇴행성관절염에 의한 요통을 겪을 수도 있다.
척추측만증 정도가 심한 경우 부득이하게 보조기 착용 및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만, 초기 환자나 증상이 경미한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이에 초기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비수술치료 중 대표적인 체형교정 교정프로그램으로 ‘도수치료(운동치료)’가 있다.
도수치료는 피부나 근육, 뼈에 침습을 하지 않고 이뤄지는 보존적 척추 교정 치료법으로 골격의 재정렬을 유도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또한 주사나 약물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청소년들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미사튼튼병원 운동치료센터 오규석 원장은 “시술자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도수치료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통해 받아야 한다“며 “척추측만증은 바른 자세를 기본으로 하되, 발병 전 정기적으로 허리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