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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화건염, 지속적인 어깨 통증 치료법은? |
등록일 2017-12-29 |
석회화건염은 석회성건염으로 어깨의 힘줄 부근에 칼슘이 침착하는 질환이다. 주로 30대~50대에 발생하는데, 석회가 쌓이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증상을 통해 석회화건염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능하다. 증상은 통증으로 대표된다. 어깨의 동그란 끝 부근을 누를 때 따끔하거나 찌릿한 통증이 올라온다면 이는 뭉친 석회 때문일 수 있다.
통증은 대부분 쉬기 위해 몸의 긴장을 푸는 밤에 찾아온다. 때때로 강한 통증이 찾아와 팔을 움직일 수 없거나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통증에 비해 치료는 어렵지 않은 편이다. 환자에 따라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우도 있으나, 방치하다가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석회화건염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을 경우 약물치료, 충격파치료을 받을 수 있다. 가장 큰 문제인 통증을 줄이기 위해 소염제, 진통제가 처방되거나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약물치료가 효과를 내지 못했다면 체외충격파 시술이 사용된다.
몸 밖에서 충격파를 통해 어깨 부근에 뭉친 석회를 부수는 것이다. 동시에 힘줄의 혈류를 증가시켜 통증을 줄이고 자체적인 회복력을 상승시키는 방법이다. 체외충격파 시술은 시술 전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고, 한 번 받을 때 5분가량만 소요된다. 단 일주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을 받아야 장기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통증이 극심할 경우 더 빠른 치료를 위해 관절내시경 수술이 사용된다.
다양한 부위의 관절 치료에 사용되는 내시경 치료의 경우 흉터가 남지 않고 절개 수술보다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수술법을 사용할 경우 의사는 내시경이 붙은 의료용 관을 관절에 삽입해 병변이 발생한 자리를 모니터로 확인하게 된다. 치료와 진단이 한 번에 이뤄지며 세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석회화건염의 경우 뚜렷한 발병 원인을 파악할 수 없다. 이에 초기에 발견해 조기치료를 받고, 운동 기능을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옆으로 돌아누웠을 때, 어깨를 눌렀을 때, 지속적으로 점점 강도가 세지는 통증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진단의 경우 엑스레이(X-ray)만으로도 금방 알 수 있기에 진단 과정은 복잡하지 않은 편이다.
자신이 해당 질병이 자주 발생하는 연령대라면 통증 등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어깨 관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현재 드러나지 않고 있더라도 후에 통증이 생기거나 일상생활에 곤란함을 느끼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평소 어깨관절의 상태 및 운동기능을 면밀히 관찰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어깨관절 건강을 위해선 평소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고, 구부러진 어깨를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어깨가 심하게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느긋하게 근육을 긴장, 이완시키며 뻣뻣해진 관절에 여유를 주자. 무거운 짐을 들거나 업무가 과하다면 어깨에 무리를 주는 일을 도중에 잠시 멈추고, 관절에 휴식을 주며 스스로 스트레스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대구참튼튼병원 권용욱 원장은 “석회화건염으로 극심한 통증을 느껴 다급히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아 조기에 치료하거나,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어깨에 무리를 주는 운동 등을 피하고, 통증이나 이상 증세가 지속될 경우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는 것이 큰 병을 키우지 않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