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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조기 치료 못하면 척수에 손상 ‘위험’ 증가 |
등록일 2017-07-17 |
구리참튼튼병원 오창현 대표원장에 따르면 스마트폰, 컴퓨터를 눈높이 보다 아래에 위치한 상태로 장시간 사용하면 목에 무리가 가해지고 C자형으로 굴곡을 이루어야 할 목뼈가 일자형이 되면서 목디스크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최근에 전자기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젊은 층에서 VDT 증후군으로 인한 목 디스크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이 같은 현상을 뒷받침하는 이유라 볼 수 있다.
VDT증후군은 일반적인 목통증과 허리통증, 어깨통증, 두통 등이 나타나며 대표질환은 목디스크로 알려져 있다. 이는 뒷목과 어깨 상부에 통증이 생기고, 발병하는 부위에 따라 어깨와 팔까지 통증이 발생하거나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무엇보다 조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척수에 손상이 가서 다리에 힘이 약해지고 마비증세가 올 수 있다. 때문에 증상이 발생한 초기에는 약물치료, 보조기 사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온열치료, 심부초음파치료, 전기 자극 치료, 경추부 견인 등의 물리 치료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 같은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인 고주파수핵성형술을 시행해야 한다. 고주파수핵성형술이란 국소마취 후에 고주파가 장착된 바늘을 디스크가 발병한 부위에 삽입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 내의 신경을 열로 파괴해 통증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이 같은 통증 치료는 디스크의 일부를 복원하며 튀어나와있는 디스크를 제자리에 돌려보내는 효과가 있어, 시술을 받게 되면 효과가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또 절개 하지 않고 약 20분 정도의 짧은 시술이므로 당뇨병, 고혈압 등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도 시행이 가능하다.
오창현 대표원장은 “고주파수핵성형술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목 디스크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법으로 간단히 시술할 수 있어 환자의 부담을 덜 수 있고, 탁월한 통증개선 효과까지 보인다”며 “증상이 있으면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선택 후 전문의와 상담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