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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사망원인 뇌졸중, 평소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 가능 |
등록일 2017-05-30 |
이에 전문가들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구리 참튼튼병원 한도훈 원장에 의하면 뇌졸중은 생명과 직결돼 있고, 초 단위로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위중한 병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대처법이나 관련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잘 모르는 현실이다.
이 질환의 증상은 마비, 언어장애, 균형장애 등 증상이 다양하고 합병증도 여러 가지로 나타나기 때문에 여러 과의 의사가 함께 진료·치료 하는 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가족이 뇌졸중 증세를 보일 때, 물이나 청심환을 먹이고 오는 경우가 상당수 있는데 이는 가장 피해야 할 행동 중 하나다.
한도훈 원장은 “이로 인해 환자가 사망할 수 있다. 뇌졸중이 생기면 의식을 잃거나, 얼굴·몸 한쪽이 마비된다. 이 상태의 환자는 음식물을 제대로 삼킬 수 없다. 그런데 물이나 청심환을 억지로 넣으면 기도를 통해 폐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젊은 나이에도 뇌졸중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스트레스·흡연·음주·비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뇌졸중을 막으려면 수시로 혈압·혈당을 체크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울러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에 취하는 게 좋고 흡연이나 폭음으로 몸이 혹사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밖에도 충분한 휴식을 갖는 것은 물론 평소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한도훈 원장은 “일단 뇌졸중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일단 증세가 시작되면 1분, 1초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정도로 환자의 뇌 손상에 현격한 차이가 있으므로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면 곧장 응급 연락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뇌졸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원인을 빠른 시간 내 제거하고 뇌세포에 산소와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인데 뇌는 20초 내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마비되며, 4분이 넘으면 뇌세포가 죽기 시작한다. 따라서 적어도 3시간 이내에 뇌혈관질환을 다루는 신경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도착해야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