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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허리 뻣뻣해지는 강직성 척추염, 조기 치료가 최선
등록일 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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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는 등 불편함을 앓는 이들은 대부분 허리디스크를 의심한다.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며 매우 흔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척추에 나타나는 모든 질환이 허리디스크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질환에 맞는 척추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 다른 척추 질환을 허리디스크로 오인해 엉뚱한 치료를 받는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될 수가 있다. 오인하기 쉬운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강직성 척추염이다. 이 질환은 인대, 힘줄이 뼈에 붙어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강직성 척추염은 허리, 엉덩이 주변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요통과 함께 무릎, 팔, 발목 관절 등 여러 신체 부위에 통증이 확대되기도 한다. 구리 참튼튼병원 오창현 원장에 따르면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환자의 약 90%는 HLA-B27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가족 중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있으면서 HLA-B27 유전자가 있는 경우, 발병 빈도가 10~30%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세균 감염이나 외상, 과로 등의 환경적 요인도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직성 척추염은 아침에 심한 허리 통증과 함께 뻣뻣한 강직 증상을 수반한다. 운동 후에는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천장관절염에 의한 엉덩이 통증도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을 통해 허리디스크와 구분할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이 활동하지 않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반면, 디스크는 반대로 활동할 때 통증이 더해지고 누워서 쉬면 통증이 줄어든다. 그리고 소염진통제를 사용했을 때 강직성 척추염 치료에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질환의 진단은 X-ray, CT 또는 MRI 촬영으로 천장관절(허리의 마지막 관절과 골반뼈가 연결되는 부위의 뼈)의 염증 여부를 통해 확인한다. 질환을 조기에 진단해 치료한다면 척추가 휘고 굳는 증상을 막을 수는 있다. 일차적으로 치료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를 사용한다. 

오창현 원장은 “허리 통증과 엉덩이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고, 새벽이나 늦은 밤 통증이 더 심하며 활동을 하게 되면 나아지는 특징이 있다. 가족 중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고 발목이나 무릎이 자주 붓거나 아킬레스건이나 가슴에 통증이 있다면 진료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금연과 운동은 필수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척추 관절이 굳는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근육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수영이나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또 이 질환은 예방이 어려운 만큼 조기 치료가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