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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손가락 사용 많은 현대인, ‘방아쇠수지증후군’ 주의해야
등록일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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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대인들은 유난히 손가락 사용이 많다. 학생이나 직장인 할 것 없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인들 중에는 손가락 통증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어느 날 갑자기 손가락을 구부렸다 폈다 할 때 통증과 함께 잘 구부려지지 않고, 억지로 펴려고 할 때 뭔가 툭 하고 걸리는 느낌을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노원 참튼튼병원 유진희 원장에 따르면 총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해 붙여진 방아쇠수지증후군은 과거 운동선수, 미용사, 주부, 운전기사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빈번하게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특정 손가락을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PC의 과도한 사용 때문에 자주 발병하기도 한다. 손가락을 움직이면 손가락 힘줄이 섬유형 터널인 활차를 통과한다. 

하지만 무리한 손가락 사용으로 힘줄이 굵어지거나 염증, 붓기가 발생할 경우 활차를 통과할 공간이 좁아지면서 통증과 움직임에 제한이 온다. 정상적으로는 이 굴곡건이 활차 밑을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과도한 사용이나 외상으로 국소적인 염증이 생기게 되면 부어오르거나 결절이 생기게 되면서 활차를 쉽게 통과하기가 어렵게 돼 방아쇠수지증후군이 발병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증상으로 부어오른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게 되거나 손가락을 꼭 쥘 때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 질환은 초기에 치료할 경우 약물치료나 간단한 물리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초기에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손의 과도한 사용을 자제하고, 적당한 휴식을 취한다면 활차가 스스로 늘어남으로써 증세가 호전될 수도 있다. 또 소염진통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증상이 더 진행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같은 주사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몇 차례의 주사치료를 통해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재발해 증상이 심해졌을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아울러 유진희 원장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손을 장시간 사용했을 경우에는 1시간 마다 간단한 손 스트레칭이나 휴식을 취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며 “손가락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한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