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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날 풀리며 발병 증가하는 '오십견', 평소 스트레칭‧운동으로 예방해야
등록일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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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봄이 다가 왔음에도 몸이 불편해 계절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특히 어깨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이들이 많다. 이들 중 대부분은 날이 풀리면서 운동이나 나들이 활동으로 겨우내 사용하지 않던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다 어깨질환이 생긴다. 

대표적인 어깨질환인 오십견은 날은 풀렸지만 일교차가 큰 시기에 발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십견은 어깨를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서로 붙는 질환으로, 정식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가 굳어진다고 해서 동결견이라 불리기도 하고, 50대 정도의 나이에 잘 온다 해서 별명처럼 오십견이란 말이 붙게 되었다. 

대구 참튼튼병원 서혁준 원장에 따르면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오십견 환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스트레칭만으로도 통증이 줄어들지만 만약, 통증이 심해 밤에 잠을 설치거나 다음날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질환의 특징은 만성적으로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의 장애, 특히 능동적 및 수동적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것이다. 별다른 유발점이 없거나, 경미한 외상 후 어깨 부위에 통증이 시작돼 점점 심해진다. 

특발성인 경우 대개 50대 이후에 자주 생긴다. 다른 견관절 환자와 마찬가지로 심한 동통이 있다. 주로 누워 있으면 통증 및 불편감이 심해져 수면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관절 운동은 전방 거상, 외전, 외회전 및 내회전이 모두 제한되며, 서서히 진행해 일상생활이 크게 불편해지기도 한다. 

동결견은 여러 각도의 수동적 운동 시 심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회전근개라는 어깨의 중요 힘줄 질환의 원인일 경우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수동 운동 범위의 감소로 머리 빗질을 하기 힘들다든지 아니면 얼굴을 씻기가 힘들다고 하며, 선반 위의 물건을 집기가 힘들다고 호소한다. 

초기에는 회전근개 파열 등의 다른 질환과 구별이 잘 안 되지만, 경과가 상당 기간 지났거나 심하게 구축된 경우는 상완 관절와 운동은 전혀 없이 견갑 흉곽 운동만 일어나 '덜컹'거리면서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질환은 대부분 1~2년 이내에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에서는 충분한 기간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신장운동, 회전근개 근력 강화, 적응 훈련 등의 물리 치료를 먼저 하게 된다. 

이때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만약 운동 도중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운동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해서 자연 치유될 때까지 환자가 통증으로 힘들어한다든지, 몇 달간의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이때는 관절경 내시경으로 쉽게 관절낭 박리를 할 수 있다. 

서혁준 원장은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치료과정에서도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생활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통증이 있다면 참기 보다는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전문의와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일교차가 심한 요즘과 같은 날에는 어깨관절이 경직되지 않도록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혈당에 유의하면서 혈액순환을 돕는 과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어깨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