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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 평소 굽 높은 신발 ‘슬개골연골연화증’ 유의해야 | 등록일 2022-09-30 |
 평소 굽이 높은 신발을 많이 신는다면 신체에 여러 영향을 줄 수 있다.
체중이 발 앞으로만 쏠리면서 발 모양이 변형될 수도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무릎 관절에 있는 슬개골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슬개골은 무릎 전방 허벅지 근육과 무릎 전방 힘줄 사이에 있는 동그란 뼈이다.
하이힐처럼 높은 굽이 있는 신발을 자주 신게 되면 관절 연골인 슬개골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지게 되고 슬개골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슬개골연골연화증’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은 이 외에도 외상으로 손상을 입을 때 생길 수 있으며 일상 생활 중 무릎을 쪼그리고 앉는 자세나
무릎을 꿇는 자세를 자주 취하는 것도 발병 원인이 된다.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센터 이호규 원장은 “슬개골연골이 원래 단단하지만 연화증에 걸리게 되면 무릎에 시리고 시큰거리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또한 무릎을 움직일 때 관절에서 뚝뚝 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으며 진행될수록 통증이 자주 찾아오며 붓기가 나타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을 방치할 경우에는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나타나고 다른 무릎 관절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운동 치료를 통해 근육을 강화하여 연골 손상이 되지 않도록 재발을 막아야 한다.
동시에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보행이 어렵고 가만히 있어도 아프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작은 절개창을 내어 관절내시경을 병변 부위에 넣고 수술 기구를 통해 슬개골 관절면을 고르게 해주는 방법이 있다.
수술을 통해 관절면을 고르게 해주면 무릎 관절이 받는 압력이 줄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실제로 병변 부위를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정밀한 집도를 기대할 수 있고 최소 절개로 진행되어 흉터나 감염 위험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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