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관절] 충격받을수록 손상 반월상연골판, 활동량 조절해야 | 등록일 2022-08-17 |
반월상연골판은 무릎의 충격을 흡수한다. 무릎 안쪽과 바깥쪽에서 쿠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충격이 그대로 무릎 관절에 전달된다.
반월상연골판 손상 원인의 대부분은 운동 중 부상이다.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계절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다. 특히 축구와 농구, 테니스 등 신속한 방향 전환이 필요하고 격렬한 운동에서 파열되기 쉽다.
반월상연골판 손상 후에는 무릎이 붓거나 통증, 그리고 무릎이 잘 펴지지 않거나 구부러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참튼튼병원 관절센터(대구) 이호규 원장[사진]에 따르면 운동 후 다리에 힘이 풀려서 계단을 잘 내려갈 수 없거나 무릎에 무력감이 발생하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휴식하면 나아진다는 생각도 잘못이다.
이 원장은 "연골판은 한 번 손상이 되면 재생되기 어렵고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연골판 손상이 크지 않거나 초기에는 압박붕대나 부목으로 고정한 다음 소염진통제, 주사요법 등으로 통증을 줄여준다.
이 원장은 "4~6주 정도 보조기 착용과 목발 보행을 하며 보존치료를 할 수 있으며, 시지 리알로 주사를 통해 인대와 힘줄을 재생하는 치료를 실시한다"고 설명한다.
파열이 심하면 수술이 필요하다.
무릎 병변 부위를 작게 절개한 후 관절내시경으로 정밀 관찰하면서 찢어진 부위를 치료한다.
수술 후에는 염증과 부기 치료와 함께 재활요법도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의 상담 하에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이 원장은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