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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아침에 유독 허리가 아파요…허리디스크 의심해봐야 등록일   2024-10-07



아침에 일어나기만 하면 허리가 뻐근하고 심지어는 통증이 심해져 일어나기조차 힘든 경우가 있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자는 동안에는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적어져 통증이 잠시 가라앉았다가, 아침에 다시 일어나면서 척추에 압박이 가해지면 디스크로
인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일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허리디스크는 의학적으로 '추간판 탈출증'이라 불리며,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되어
돌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디스크는 척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여 충격을 흡수하지만,
노화, 외상, 잘못된 자세 등의 이유로 손상되면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누르게 된다. 이로 인해 허리 통증은
물론 다리 저림과 같은 방사통도 동반될 수 있다.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와 엉덩이, 다리로 이어지는 통증이다. 특히 아침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밤사이 척추 사이의 간격이 약간 넓어지면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는 정도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척추에 체중이 실리기 시작하면 다시 신경이 압박되어 통증이 악화된다. 또한, 허리디스크가
심한 경우에는 다리로 내려가는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할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치료 방법은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초기 단계에서는 비수술적 치료가 주로 시행되며, 그중
대표적인 방법이 신경차단술이다. 신경차단술은 디스크로 인해 손상된 신경 주변에 항염증제와 진통제를 주사하여
염증과 통증을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고 안전하며, 빠른 시간 내에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어 허리디스크 초기 환자들에게 많이
사용된다. 또한, 물리치료와 재활운동을 병행함으로써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차단술 외에도 도수치료나 약물치료 등 여러 비수술적 방법이 있으며, 이러한 치료들은 허리디스크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나 중등도 단계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허리디스크가 진행되어 신경 손상이 심각해지거나,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상당수의 환자들이
통증을 개선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초기 증상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키고, 환자가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치료 방법이다.
(대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정대영 원장)

글 : 대구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정대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