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찾아오는 근육통은 누구에게나 흔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통증이 단순한 근육 피로가 아니라면 어떨까?
어깨 부위에서 지속되는 불편함과 통증은 어깨충돌증후군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운동량이 많은 현대인 사이에서
어깨충돌증후군이 흔히 발생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관절 내 구조물이 반복적으로 충돌하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많거나, 잘못된 자세와 무리한 동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스포츠 활동에 종사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만성화되거나 더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어깨를 움직일 때 느껴지는 통증이다. 특히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어깨 관절에서 뚝뚝 소리가 나거나, 특정 각도에서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운동 후에도 어깨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지속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야간에 통증이 심해져 숙면을 방해하거나 팔의 힘이 점점
약해지는 것도 주의해야 할 신호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노원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재현 원장은 “치료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시작된다.
대표적인 보존적 치료법으로는 물리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가 있다. 물리치료는 어깨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염증을 줄이며, 근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초기 단계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의 핵심은 꾸준함이다. 보존적 치료는 한 번의 시술로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정기적인 치료와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점진적으로 상태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재현 원장은 “만약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어깨충돌증후군이 만성화된 경우, 추가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관절 내 주사 요법이나 수술적 치료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치료는 상태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하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상적인 어깨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치료와 병행해 적절한 재활 운동과 자세 교정이 필수적이다.
잘못된 운동 자세나 생활 습관이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어깨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정재현 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은 초기 증상을 놓치기 쉬운 질환이다. 운동 후 근육통으로 오해하고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더 큰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도움말 : 노원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정재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