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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팔꿈치의 만성적 통증 유발하는 테니스엘보, 초기 치료 중요 등록일   2024-09-12



팔꿈치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관절 부위 중 하나로, 
위팔과 아래팔뼈가 만나는 지점의 바깥쪽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팔꿈치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인대에 
염증이 생기기 쉬운데 이를 테니스 엘보라고 한다.

테니스 엘보의 의학적 진단명은 외측상과염이다. 
서구에서 테니스 인구가 증가하면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면서 테니스 엘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테니스 엘보는 라켓을 이용한 스윙 운동을 많이 선수들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팔꿈치를 반복해서 쓰는 직장인, 주부, 학생에게서도 발생률이 높다.

테니스 엘보는 손과 팔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상체의 움직임이 잦은 경우 호발하며 팔꿈치 근육과 힘줄에 
지나친 부담이 가해지면 염증으로 이어져 근육통이 유발되고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악화된다. 
특히 팔꿈치 부위가 뻣뻣해지고 손목에 힘이 들어가는 일이 어려워진다.

이를 방치할 시에는 팔꿈치 전체로 통증이 확대되고 
팔꿈치의 운동 범위가 제한될 가능성도 크다. 
테니스 엘보의 증세가 심해질 시에는 머리 감기, 
빗질, 양치질, 젓가락, 팔을 뒤로 젖히는 동작 등 
사소한 행동에도 통증이 심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테니스 엘보는 조기에 발견할 경우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증상을 개선해 볼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 
물리치료, 얼음찜질, 약물요법 등 보존적 치료 방법을 적용한다. 

그 외에도 레이저 또는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시행해 볼 수 있으며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라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를 처방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의 경우 통증을 빠르게 호전시킬 수도 있지만, 
자칫 인대에 손상을 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만약 팔꿈치 통증이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6개월 이상의 
보존적인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한다. 

과거 테니스 엘보 수술은 피부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개하여
집도의가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되었으나
최근에는 최소침습적 수술을 지향하고 있다.

이는 최소로 절개하여 퇴행성 변화가 온 
힘줄 부분을 확인하고 이를 절제하는 수술 방법이다. 
병변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동시에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흉터가 작으며 일상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팔꿈치 관절의 근육, 
힘줄, 인대 등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핀 뒤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좋다.

테니스 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불필요한 팔의 사용을 줄이고
외래에서 알려드리는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팔꿈치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치료를 미루지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안내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청담튼튼병원 정형외과 조진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