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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엄지발가락 변형과 통증 ‘무지외반증’, 교정 및 치료로 증상 완화해야
등록일 2016-11-18
날씨가 추워지면서 옷은 점점 두꺼워지고, 신발 역시 보온기능이 강화된 것을 신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보온 소재가 들어있어 속이 좁고 꽉 끼는 신발을 계속해서 신을 경우엔 그 압박으로 인해 발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자칫 엄지발가락 관절이 바깥쪽으로 돌출되면서 변형까지 유발할 수 있다. 바로 무지외반증이다.
 
이 질환은 선척적으로 발의 볼이 넓거나 평발인 경우에도 나타나지만, 꽉 쪼이는 신발이나 코가 좁고 굽 높은 신발을 즐겨 신는 경우가 많은 현대인들에게서 더 흔히 발생한다.

무지외반증이 발생하게 되면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휘어지게 되고 관절이 안쪽으로 돌출되는데, 돌출된 관절은 서 있거나 걸을 때 자극을 받아 빨갛게 변하고 굳은살이 잡히며 이로 인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청담 참튼튼병원 만족(足)센터 조주원 원장은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걸을 때 지지하고 추진력을 주어야 하는 엄지발가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 발의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 생기게 되고, 심해지면 관절염이나 무릎, 허리 통증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조기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치료는 크게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무지외반증 초기에는 교정 장치를 이용하여 발가락의 변형을 치료하며, 발의 구조적인 원인을 검사하여 특이한 움직임이 있는 경우 특수 깔창을 이용하여 발의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변형과 통증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는 보통 환자의 나이, 변형의 심한 정도, 환자가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 등을 고려해 수술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교정술과 절골술이 동시에 진행되는데, 돌출 부위의 뼈를 깎아내고 내외측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서 각을 교정하면서 짧아진 근육 및 연부 조직을 늘려주게 된다.
 
조주원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무엇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하이힐이나 발볼이 좁은 신발은 신지 말고, 오랜 활동을 한 경우 발바닥을 두드려주거나 지압, 족욕 등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줌으로써 발의 변형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게 좋다”며 “장딴지나 발목 스트레칭도 함께 하면서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 주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