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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핏 운동, 전방십자인대 파열 위험 높아 |
등록일 2016-05-19 |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바쁜 일상생활로 다이어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것이 현실. 이로 인해 단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크로스핏, 타바타 운동, 서킷트레이닝 등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이 유행하고 있다. 이러한 운동은 짧은 시간 동안 강한 운동과 약한 운동을 병행함으로써 심폐지구력 향상과 체지방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격렬한 움직임으로 몸에 무리를 줘 크고 작은 부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크로스핏은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반복되고 빠른 방향 전환이 필요한 움직임이 많아 무릎에 부담을 줘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일으킬 수 있다. 격렬한 운동 후 무릎이 ‘퍽’하며 찢어지는 느낌과 함께 떨어져 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전방십자인대가 전체적으로 파열된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부분적 파열일 때는 통증이 있다가 며칠 안에 사라져 치료 없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상태에서 일상생활을 지속하면 추가 손상이 일어날 뿐만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이나 반월상연골판 파열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재활치료를 통해 증상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인대가 끊어지는 등 심각한 손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자연치유가 불가능하여 수술이 불가피하다. 가장 적합한 수술법으로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있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병면부위를 1cm 미만으로 절개한 후 내시경을 넣고 관절 상태를 모니터로 직접 보면서 찢어진 인대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대로 재건하는 수술법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장점이다. 최근에는 수술기법의 향상으로 치료율이 높고 합병증이 거의 없으며 작은 절개로 수술이 이루어져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이로 인해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짧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최소 절개로 이루어지는 수술이기 때문에 의사의 미세 수술 실력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므로 숙련된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참튼튼병원 의정부지점 조태윤원장은 “최근 다이어트를 위한 고강도 운동이 유행인데 자신의 체력 및 신체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따라 하다 부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강도 운동으로 인한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인대 강화운동을 해줘야 하며 운동 후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추가 인대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