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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장시간 의자에 앉는 아이, 척추질환 신경써야 |
등록일 2016-03-10 |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겨울방학을 보낸 아이들은 의자에 앉아 장시간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척추건강에 신경써야 하지만, 이를 소흘히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한 잘못된 자세로 의자에 앉아있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청소년들 가운데 척추질환이 늘고 있고, 이러한 척추질환은 학습 장애 요인이 될 수 있어 신경을 써야 한다. 학생들에게 발병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는 척추측만증과 거북목증후군이 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일자로 곧게 뻗어 있지 않고 옆으로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 보통 C자형이나 S자형으로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허리가 휘어진 학생은 의자에 조금만 앉아있어도 허리에 통증이 느껴져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다. 따라서 아이가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걸 힘들어하거나 신발 밑창이 유난히 한쪽만 빨리 닳고 책가방을 맸을 때 어깨 줄이 짝짝이로 보인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거북목증후군은 목뼈가 정상적으로 휘어져 있는 C자형이 아니라 점점 일자형으로 변형되는 현상을 말한다. 목뼈가 일자형이 되면 목 부위에 하중이 늘어나 의자에 앉아 공부할 때 목과 어깨가 결리고 만성두통까지 겪게 되어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게 된다. 척추측만증과 거북목증후군은 학업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 심각한 척추질환의 원인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척추측만증과 거북목증후군 치료 방법 중 도수치료는 말 그대로 손으로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척추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인 삐뚤어지거나 엇갈려 있는 척추를 바로잡아주는 교정치료를 말한다. 전문치료사(도수치료사)가 환자 개개인의 몸 상태를 파악해 개인별 맞춤 치료를 한다. 도수치료는 전 과정이 도수치료사의 손으로 이루어지므로 약물이나 수술에 의한 합병증 위험이 없다. 또한 짧은 시간 안에 치료할 수 있어 학업으로 바쁜 학생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참튼튼병원 구로지점 최원석 원장은 “새학기 성적향상을 위해서는 오래 앉아서 집중할 수 있는 건강한 척추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평소 바른 자세로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장시간 앉아 공부할 때에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줘 척추 건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