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코골이 심한 폐경기 여성 “창피해 하지 말고 치료 받아야” |
등록일 2015-08-21 |
코골이는 잘못된 잠버릇이나 남성들에게 국한되는 문제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코골이는 수면 중 기도가 좁아져 일어나는 현상으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또한 수면 중 호흡장애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켜 심혈관계를 자극하여 혈압, 심박동 수를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고혈압, 심혈관 질환,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실제 한 대학병원에서 수면 무호흡증과 뇌졸중의 관계를 MRI로 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일반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2.4~4.7배 높다는 결과도 있다.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는 원인과 증상의 경중에 따라 코골이 임플란트, 양압기, 구강 내 장치 등의 치료법이 있다. 이중 코골이 임플란트는 시술 방법이 매우 간단하며 개선 효과도 뛰어나 주목을 받고 있다. 코골이 임플란트 시술은 연구개 진동을 억제하여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개선시키는 방법이다. 침처럼 생긴 임플란트를 목젖 위쪽 연구개 부위에 2㎜ 간격으로 심어 수면 중 연구개가 떨리는 것을 방지하여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원리다. 박동선 청담참튼튼병원 숨이비인후과 원장은 “코골이는 잘못된 잠버릇이 아니라 수면 중 기도가 좁아져 일어나는 수면질환이다. 여성 코골이 환자의 경우 창피하게 생각해 숨기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폐경기로 인한 코골이와 폐쇄성 무호흡증은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만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