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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도 좋지만 골다공증 환자들 조심해야” |
등록일 2015-04-09 |
진해 군항제의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봄꽃 축제가 열리면서 꽃놀이를 즐기는 상춘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본격적으로 날이 풀리는 4월은 날씨가 포근하고 꽃도 만개해 꽃 구경하기 좋은 시기로 등산객들 또한 많이 몰리는 달이다. 하지만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부상 발생률도 높아 주의가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3월부터 4월초 해빙기에는 낙상 및 낙석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는 해빙기 등산에 대한 올바른 산행법과 준비작업 없이 무작정 진행한 산행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골다공증 환자와 같이 뼈가 약한 등산객들이 낙상사고를 당할 경우 골절의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한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골량의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골격계 질환으로 뼈가 부러지기 쉬운 상태를 말한다.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우리 몸의 뼈는 20~30대에 최대 골량을 기록했다가 50대 이후 골 형성에 비해 골 흡수가 많아지면서 골 손실이 나타나게 된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손목이나 척추, 고관절 골절이 가장 많다. 이 중 척추나 고관절 골절의 경우 허리가 휘거나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만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오랜 시간 누워 있기 때문에 폐 색전증과 같은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50대 이상의 등산객들은 골절예방을 위해 완만한 코스의 등산로를 선택하여 낙상의 위험을 줄이고 평소 걷기운동이나 뼈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등 미리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튼튼병원 장안동지점 이규영원장은 “ 골다공증은 폐경기 이후 호르몬의 영향으로 중년 여성들에 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인 만큼 여성 등산객들은 산행 시 부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며, “산행 전 10~15분 동안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발목, 무릎, 허리 등의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어 산행 시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