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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허리회전운동 한 쪽으로만 하면 척추 균형 깨져” |
등록일 2014-11-27 |
골프를 즐기는 회사원 김모씨는 거래처와의 미팅이나 주말에 골프장을 찾아 라운드를 도는 일이 많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기에 무리 없이 골프를 즐기던 그는 어느 순간부터 허리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한 쪽 방향으로만 허리를 사용함에 따라 척추에 무리가 갔다는 판정을 받았다. 골프뿐만 아니라 우리가 운동하는 종목 중에 허리를 사용하는 운동이 많다. 여성들의 복부 다이어트를 위해 많이 하는 훌라후프, 운동효과가 높은 스쿼시 등은 모두 허리 회전을 이용하는 운동들이다. 하지만 이런 운동들은 주로 한 쪽 방향으로만 허리 회전을 하기 때문에 척추불균형으로 인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척추 불균형이 지속되면 척추의 기능이 떨어져 디스크로 발전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허리를 회전하는 운동은 허리를 앞쪽으로 굽히거나 뒤로 젖힐 때에 비해 척추를 보호하는 안정성이 떨어진다. 이는 우리 몸의 근육이 앞면과 뒷면에 많이 분포되어 있고 옆면의 근육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척추를 지지하는 안정성이 그만큼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 한 방향으로만 지속적으로 회전을 하게 되면 척추에 부담과 피로감을 줄 뿐만 아니라 몸의 중심이나 척추가 한 쪽으로 틀어져 버리게 된다. 따라서 골프, 스쿼시 등 스윙이 많은 운동을 한다면 근력 운동으로 스윙을 하지 않는 반대방향의 근력을 강화시켜 균형을 맞춰야 한다. 훌라후프와 같은 운동을 할 때도 양쪽 방향을 번갈아 가면서 하는 것이 좋다. 척추의 균형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양쪽 다리 길이를 확인하여 차이가 없는지 살펴보는 방법이 있다. 만일 불균형이 의심된다면 교정치료를 통해 척추의 균형을 맞춰 나가야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 근육과 인대의 손상이 원인이거나 디스크가 뒤로 밀려나와 신경이나 척추경막을 압박한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참튼튼병원 대구지점 정연호원장은 “한 방향으로 몸을 쓰는 운동을 편측성 운동이라고 하는데 이런 운동은 반복적인 허리회전으로 척추에 스트레스를 가해져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며 “의식적으로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을 피하고 평소 잘 쓰지 않는 반대편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통증과 척추불균형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