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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만 있어도 허리통증, 디스크일까? |
등록일 2024-05-09 |
오랜 시간 앉은 상태로 근무를 하는 이들 가운데는 젊은 나이에도 허리디스크가 발병해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앉아있는 자세가 서 있는 자세보다 오히려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하루의 약 3분의 1가량을 앉아서 보내기 때문에 디스크 질환이 발병할 위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허리 주위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바르지 않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는 것이 생활화된 경우 디스크에 반복적인 손상이 지속되면서 발생할 수 있다.
허리 디스크 증상으로는 허리와 엉덩이 부위 통증과 뻣뻣한 느낌, 다리 저림과 찌릿함, 당기는 증상, 감각 이상,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이 있다.
극심한 통증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나고 있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구로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윤홍 원장은 "만약 디스크 초기 단계라면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사가 틀어진 척추와 관절 배열을 바로잡아주는 도수치료나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통증 유발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성형술을 통해 비교적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간공 주위의 유착을 박리해 염증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신경성형술은 직접 디스크까지 접근해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으며 회복도 빨라 바쁜 직장인들도 보다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윤홍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졌다면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허리 부위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 번 발병했다면 치료를 받은 후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도움말 : 구로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윤홍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