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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서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무릎과 목, 허리가 일자가 되고 이럴 경우 작은 충격에도 쉽게 허리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선생님들의 경우 수업시간이 짧게는 40분에서 길게는 50분 가량으로 하루에 적게는 3~4시간 많게는 5~6시간을 서서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러다 보니 선생님들에게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일명 '선생님 증후군'이라고 할 정도로 선생님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허리와 무릎 그리고 어깨 관련 질환이다.
허리와 무릎은 오래 동안 서 있으면서 무릎과 허리에 부담이 높아져서 관절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며, 반복적인 판서로 인해 팔을 들어올려 생기는 회전근개 질환, 석회성 건염, 유착성 관절낭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오래 서있는 선생님들 허리와 무릎 살피세요 = 선생님들의 경우 오래 서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생기는 다리가 저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좀 쉬면 통증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밤에는 종아리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루는 것 조차 힘들 때도 있는데 이때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척추관협착증.
척추관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걸을 때 엉치나 다리에 통증이 심해 오래 걷지 못하고, 걷다가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으면 통증이 줄어들지만 다시 걸으면 통증이 또 시작되는 것이다.
이런 증상이 자전거를 타거나 계단을 올라갈 때는 갑자기 싹 사라지기도 한다. 허리를 구부리면 척추관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밤에 종아리가 많이 아프고 엉치나 허벅지, 발끝이 저리거나 아픈 증상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와 함께 교사들 상당수 대부분이 허리가 휘어져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계속되면서 척추의 디스크 판에 부담을 줄뿐 아니라 근육을 피로하게 만들어 요통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여교사의 경우 하이힐을 많이 신는 것도 요통을 발생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요통은 자세뿐 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로도 발생한다.
항상 긴장 속에서 일을 하는 교사의 경우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가 요통을 막는 지름길이며, 통증이 지속되면 만성으로 되어서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사전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질환이다.
◆‘선생님의 어깨를 보호해 주세요’ = 회전근개의 경우 어깨 속에 있는 힘줄로 어깨의 안정성 및 운동에 관여하는데 회전근개 질환은 어깨 질환의 70~80%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석회성 건염의 경우 회전근 개에 석회가 침착 되는 것이며, 유착성 관절낭염은 흔히 알고 있는 오십견으로 어깨의 회전반경이나 움직임이 이유없이 줄어드는 질환이다.
위 세가지 어깨 질환은 각각의 원인이 다르지만 증상이 유사하며 주로 밤에 통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잠을 못 잘 정도에 이르기까지 한다.
어깨 치료의 경우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할 수 있으며, 비수술적 치료인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및 운동치료 등으로 치료해 나갈 수 있다.
치료에 앞선 선생님들의 경우 팔을 들어 올리는 등의 움직임이 어깨 건강에 좋지 않은데 예방을 위해 평소 어깨를 유연하게 만드는 스트레칭을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팔을 수평으로 들고 반대쪽 어깨에 댄 후 반대쪽 팔로 팔꿈치를 잡고 몸 쪽으로 당겨 어깨 뒤쪽을 늘려주는 운동이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운동을 하루 3~5차례 힘을 빼고 해주면 예방과 치료효과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척추관절 은평튼튼병원(은평, 구로, 장안동, 구리, 의정부, 대구, 노원, 청담 네트워크)의 오정석원장은 “교사들의 경우 직업상 평균적으로 다른 직장인들에 비해 오래 서 있는 일이다 보니 허리와 무릎 그리고 판서로 인한 어깨 질환을 많이 겪을 수 있다.”며 “이러한 질환의 경우 운동치료를 통한 개인별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맞춤식 운동 치료를 꾸준히 지속해 주는 것이 좋으며, 부드럽고 서서히 반복적인 운동을 통한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임용순 기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