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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의 계절 가을 '척추후관절증후군'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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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시 체중 쏠려 근육·관절에 악영향…시간당 10분 휴식 취해야 |
등산의 계절 가을 '척추후관절증후군' 주의 |
하산 시 체중 쏠려 근육·관절에 악영향…시간당 10분 휴식 취해야 |
등산의 계절 가을 '척추후관절증후군'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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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시 체중 쏠려 근육·관절에 악영향…시간당 10분 휴식 취해야 |
[정기수기자] 직장인 박모(35.남)씨는 주변에 소문난 등산 마니아로 특히 가을에는 전국의 산을 돌며 단풍을 즐긴다. 최근 등산을 다녀온 후 허리와 무릎 등에 통증을 느꼈지만 가벼운 통증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발목에 압통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자고 일어난 후에는 쉽게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허리가 뻣뻣해 병원을 찾은 박씨는 '척추후관절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증가하면서 발목이나 무릎,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수 역시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박씨의 경우처럼 허리가 뻣뻣해지고, 골반이 쑤시거나 몸을 옆으로 돌릴 때,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느껴지면 '척추후관절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척추후관절증후군은 갑작스러운 외상, 허리삠이나 장기간의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되며, 허리근육이 약한 여성들에게 더 잘 발생한다.
등산객이 많아지는 가을이 되면 이같은 증상의 척추후관절증후군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등산은 허리 근육은 물론 요통예방과 척추의 뼈를 바르게 고정시켜 주고 만성적인 척추신경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운동이지만, 무리한 등산을 할 경우에는 척추 손상으로 척추후관절증후군이나 골절 위험이 뒤따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등산 전에는 미리 땀이 조금 날 정도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해 등산하기에 알맞은 몸을 만들어 두면 부상 방지에 효과적이다. 또 빠른 걸음보다는 3분의 2 정도의 보폭으로 조금 천천히 걷는 것이 좋으며, 1시간을 등산하면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박민우 동대문튼튼병원 원장은 "척추후관절증후군은 허리와 골반에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고, 특히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고 증상이 심해진다"며 "척추디스크와는 발생 원리가 달라 디스크 치료를 받아도 별다른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디스크 치료 후 저리는 증상이 나아져도 허리 통증이 계속된다면 척추후관절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척추후관절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이나 혹은 집안에서 무거운 짐을 들어 허리의 통증이 생기게 되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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