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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심한 가을철 허리 건강 주의보, 허리디스크 증상은? |
등록일 2018-11-05 |
허리디스크란 외상이나 퇴행으로 인해 디스크 조직이 파열되어 탈출된 디스크가 뒤로 밀려 나오면서 척추뼈를 지나는 신경이나 척추 경막을 압박하여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심한 통증 ▲기침만 해도 생기는 허리 통증 ▲허리 통증과 함께 고관절 통증이나 저리고 당기는 허벅지와 다리 ▲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더 심해지는 다리 통증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기 어려움 등이 있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보통 증상에 따라 3단계로 나누어진다. 1단계는 흔히 요추염좌 혹은 단순 인대 손상의 경우로 정상적인 디스크를 싸고 있는 인대 부위에 손상이 온 상태로 신경치료 및 인대 강화 주사요법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2단계는 디스크 팽윤 및 퇴행성 디스크 변성이 온 단계로 환자에 따라서 통증을 심하게 호소할 수도 있으므로 치료는 디스크 내에 압력을 제거하는 고주파 수핵 성형술이나 신경치료 및 인대강화 주사요법 등을 시도한다. 3단계는 눌리는 정도와 부위에 따라서 다리 저림과 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신경성형술과 풍선성형술 등을 진행한다.
구로 참튼튼병원 신경외과 최승현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수술적인 치료보다는 신경차단술, 경막외강 감압신경성형술, 감압 도수치료, 무중력 감압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인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최승현 원장은 “만약 증상을 방치한다면 디스크 안의 수핵이 섬유륜을 밀거나 찢으면서 밖으로 돌출하게 되고 심하게는 디스크를 감싸고 있던 막이 터질 수도 있다”며 “허리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허리디스크는 일상생활에서도 환자 본인이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릴 때 허리에 무리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 척추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