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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로 위협 받는 발가락 '무지외반증'…바로 걷는 수술 치료법? |
등록일 2018-10-30 |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와전된 질환으로 대부분 뒷굽이 높은 하이힐,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지외반증의 증상으로는 제1중족 골두가 비대해지고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면서 발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심한 경우에는 신발을 신기 불편해지며 보행장애까지 불러일으킨다. 이외에도 걸음걸이에 이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발가락의 휘어진 각도에 따라 통증이 심해지면서 무릎이나 허리 등으로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 등이 있다. 미사 튼튼병원 관절외과 족부센터 이효범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비수술적 치료방법과 수술적 치료방법 두 가지로 나뉘게 된다"며 "초기라면 교정장치를 이용해 발가락의 변형을 치료하고, 발의 구조적인 원인을 검사한 후 특이한 움직임이 있는 경우 특수 깔창을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발가락의 변형이 심하거나 다른 발가락에도 휘어지는 변형이 있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원장은 "무지외반증 수술치료는 변형의 심한 정도, 환자 나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고려하여 수술방법을 결정한다. 대표적으로는 무지외반증 절골술이 있다. 이 수술은 튀어나온 엄지발가락 뼈 자체를 돌려주어 제자리를 잡아주는 치료방법이며 본래의 정상적인 발 모양에 가깝게 회복하는 동시에 재발률을 낮추는 치료이다"라고 했다.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구두를 신은 경우 충분한 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으며, 족욕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라는 조언이다. 그리고 앞굽과 뒷굽의 높이 차이가 3cm 이내로 적으며, 볼 부분이 발가락과 발볼에 압박을 주지 않고 여유가 있는 신발이 족부에 좋은 신발이며, 바닥면이 일직선 형태인 것도 족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한편 무지외반증 절골술은 통증, 붓기, 감염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