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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무릎 통증 유발하는 퇴행성관절염, 병원 치료 필요해 |
등록일 2018-06-29 |
직장인 B(43세)는 평소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편이다. 보통 테니스, 등산 등을 많이 하는데 가끔 무릎이나 다리에 통증이 와도 무리해서 근육통이 왔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최근 들어 증상이 심해져 소염제, 찜질 등으로 집에서 자가치료를 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릎 통증이 심해지고 보행이 힘들어져 병원을 찾았고 퇴행성관절염을 진단받았다.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등산, 조깅 등의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꾸준한 운동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B 씨처럼 스트레칭을 하지 않거나 과하게 운동을 할 경우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과거 퇴행성관절염은 노년층에서만 발병하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여려가지 원인으로 중장년층,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므로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거나 걸을 때마다 다리가 삐끗하는 증상, 무릎이 붓는 증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근육의 위축 운동 제한 등을 나타낸다.
몇몇 사람들은 관절에 무리가 가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지레 겁을 먹지만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병행한다.
그러나 치료를 시도했음에도 호전이 되지 않고 관절염이 오래 진행된 후 병원을 방문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대구 참 튼튼병원 정형외과 서혁준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노년층에게서만 나타나는 증상이라 치부하지 말고 젊은 층도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무리한 운동을 삼가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년층 환자의 경우 체력이 약한 케이스가 많다. 또 비만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중운동을 통해 체중감량과 무릎 근육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