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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재활운동 통해 빠른 회복 기대 가능 |
등록일 2018-05-15 |
[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수진 기자 = 단일 질환으로 국내 사망률 1위인 뇌졸중은 노인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질환이라고 한다. 가장 큰 이유는 가족들이 겪을 경제적, 정신적 부담이 크며, 일상생활이 어려워져 환자 스스로도 큰 고통을 겪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과 고지혈증 환자는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은데 뇌혈관이 혈전으로 막히거나 갑자기 뇌혈관이 터질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이유에서다.
뇌졸중이란 뇌 혈류의 장애로 인해 갑작스럽게 뇌세포 손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뇌 혈류의 장애에는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뇌출혈 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하는 뇌졸중 증상은 △심한 두통과 반복적인 구토 △어지럼증 유발 △팔, 다리 및 안면의 하부에 갑작스러운 마미 △피부 감각 손실 △언어장애 등이 있다.
뇌졸중은 발생한 이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긴급 질환으로 무엇보다 발생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갑작스럽게 두통을 느끼거나 팔다리에 마비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른 시일 내로 병원을 찾아 MRI나 뇌의 혈관 이상을 확인하는 MRA 검사와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 재활치료 역시 뇌졸중 치료만큼이나 중요하다. 대표적인 재활치료는 운동치료, 작업치료, 심리치료, 언어치료 등이 있다. 빠르게 치료를 시작한다면 합병증을 예방하고 마비로 인해 할 수 없던 일상생활 동작을 다시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구 참튼튼병원 재활의학과 김태건 원장은 "뇌졸중은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며, 평소에 건강관리를 신경 쓰고 하루 30분 정도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며 "뇌졸중 환자 3명 중 1명은 다양한 재활치료를 통해 정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뇌졸중 치료를 받았다면 재활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