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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준비운동으로 반월상연골파열 같은 무릎손상 주의해야 |
등록일 2018-04-23 |
[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수진 기자 =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은 야외 활동으로 인한 부상 환자도 속출하는 시기이다. 그 중 무릎손상은 축구, 농구, 등산, 마라톤 등 봄철 사람들이 많이 즐기는 스포츠 활동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무릎 관절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봄 철 갑작스러운 야외운동으로 특히 자주 발생하는 무릎손상으로는 반월상연골파열, 퇴행성관절염 등의 질환이 있다.
그 중 반월상연골파열은 20대에서 40대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무릎손상으로 운동 중 갑작스러운 회전력 등에 의한 충격으로 대퇴골과 경골사이에 위치하여 체중을 전달하고 흡수하며 관절을 안정시키는 쿠션역할을 하는 반월상연골판이 찢어지는 질환이다.
반월상연골파열의 경우 무릎의 통증이 발생하며 부종 외에도 무릎에서 걸리는 느낌이 드는 포획,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잠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는다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비교적 간단한 방법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지만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겨 시간이 지체될 경우 무릎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관절의 조기 퇴행성 변화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월상연골이 파열되었을 경우 조기 진료가 중요하다.
한편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화로 인한 관절 질환으로 알고 있는데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늘어난 경우, 과체중, 나쁜 자세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젊은 층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무릎을 사용할 때 다리에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지만 젊은 층의 경우 이런 증상을 일시적인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 조기 진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관절염 증상 초기에는 운동, 체중조절,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통해 통증을 경감시키고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하루 종일 계속되고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수술과 같은 수술 적 치료 방법을 시행해야 한다.
구로 참튼튼병원 정형외과 이광남 원장은 “무릎관절의 손상으로 인한 반월상연골파열이나 퇴행성관절염 같은 질환은 대부분 발생 초기에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 방법으로 증상 개선이 가능하나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환자들이 많아 무릎 통증이 느껴질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 무릎 상태를 확인하고 빠른 시일 내에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갑작스럽게 격렬한 운동을 할 경우 무릎 관절에 큰 부담을 주어 무릎 부상의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하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뭉쳐있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