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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허리를 튼튼하게, '척추측만증의 원인과 치료 방법', 병원 검사로 바로 잡아야 |
등록일 2018-04-09 |
[서울=내외경제TV] 임수빈 기자 = 척추측만증이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옆으로 굽어 있는 형태를 말하며 추체 자체의 회전변형과 동반되어 옆에서 보았을 때에도 정상적인 만곡상태가 아닌 3차원적인 기형상태를 일컫는다.
척추측만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90%에 가까운 척추측만증 환자의 경우 정확한 발생 원인을 알지 못하는 특발성 척추 측만증이다. 또한 태아 때 척추 생성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발생할 수 있으며 중추 신경계나 신경학적 이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을 진단받은 환자 중 일부 환자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아무 증상 없이 척추의 기형이 진행되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척추측만증 초기에는 통증 등의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그러나 척추측만증이 진행되면서 척추 주변의 근육, 인대, 신경이 압박을 받아 요통이나 어깨결림,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증세가 심해지면 척추부터 갈비뼈, 골반의 변형이 일어나 심장 및 폐를 압박하여 심폐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척추측만증은 청소년층에서 발생한다. 청소년기에 척추측만증이 발생하게 되면 집중력 향상에 장애를 받으며 성장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중년층에서 척추측만증이 발생할 경우 디스크 간격이 줄어들면서 골격과 뼈의 불균형으로 쉽게 피로하게 되고 같은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이 어려워진다. 더불어 두통과 어깨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X-ray 검사를 통해 '콥 각도'를 측정한다. 검사 후 콥 각도가 20도 이하일 경우는 특별한 치료 없이 6개월 후 재검진을 통해 진행 정도를 관찰한다.
20도에서 40도 정도의 환자의 경우 도수치료, 운동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 그러나 60도 이상의 각도가 발생한 경우 척추를 고정하기 위해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장안동 참 튼튼병원 여석곤 원장은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생활 속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측만증에 안 좋은 생활 습관으로는 구부정하게 앉는 것, 엎드려 자는 것 등이 있다”며 "척추측만증은 치료보다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서 있거나 앉아있을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위해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다든지 무거운 짐을 들 때는 양손에 비슷한 무게를 드는 등 생활 속 사소한 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골반과 허리 주변의 긴장을 풀어주고 근력을 강화시켜 허리 통증을 예방하고 척추 좌우 균형을 유지하게 위해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초기에는 보조기를 이용한 교정치료나 물리치료, 도수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장안동 참 튼튼병원은 척추측만증 수술 전 3-4개월 주기로 검사를 시행하여 측만각도가 40도 이하일 때는 보조기 착용, 교정 및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적용하고 있으며 40도 이상의 측만각도를 가진 환자에게는 수술적 치료를 적용하는 등 환자 맞춤형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