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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 삽입 수술 통해 개선 가능해 |
등록일 2018-04-03 |
[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수진 기자 =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노화가 시작되면서 골밀도가 낮아지게 되고 연골이 마모되어 뼈와 뼈가 부딪혀 무릎과 같은 부위에 통증이 유발되거나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은 국소적인 부위에 통증이 지속된다는 것인데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을 할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날씨 변화에 따라 습한 날 관절이 시리고 아픈 경우 또는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관절을 잘 움직일 수 없는 경우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대부분 퇴행성관절염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일시적인 것으로 여겨 바로 병원에 내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심해지면서 다리가 O형으로 휘어지거나 걷기가 힘들어 질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이 일정기간 지속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다행히도 퇴행성관절염 초기 단계에서는 반드시 수술을 하지 않고도 자세교정이나 생활 습관 개선,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투여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 완화를 시도해볼 수 있다.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이 심해진다면 발병 부위에 대한 적절한 운동 치료나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연골이 닳아 없어져 발병 부위가 붓거나 주변 부위까지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말기 상태로 접어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말기가 되면 연골세포가 파괴되어 통증과 보행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인공관절 삽입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감행해야 한다.
인공관절 삽입술은 발병 부위의 손상된 뼈를 제거 후 금속 재질로 구성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과거에는 수술 받은 인공관절이 마모되면 약 10년 주기로 재수술을 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인공관절의 발달로 한 번 삽입하면 약 15년까지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정형외과 이태진 원장은 “인공관절 시술 후 건강한 관절 관리를 위해서는 재활치료는 물론 일상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걷기, 수영, 아쿠아 스포츠 등 무릎에 부담이 적고 근력을 높여줄 수 있는 운동을 통해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퇴행성관절염은 한번 발생하면 근본적인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