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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자주 발생하는 척추압박골절 주의해야 |
등록일 2018-03-29 |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철에는 등산 및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갑자기 활동량을 늘릴 경우, 척추와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면서 자칫 부상을 당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그중 척추압박골절은 낙상 등으로 큰 충격을 받아 척추손상을 입었거나 골다공증으로 인해 약해진 척추뼈에 칼슘이 빠져나가 작은 충격에도 척추뼈가 깡통처럼 납작하게 찌그러지고 부서지듯 주저 않는 질환을 말한다.
척추에서도 움직임이 많은 요추와 흉추가 만나는 부위에서 발생하게 되며, 척추에 골절이 발생할 경우 뼈가 손상되면서 주변에 있는 조직들 또한 손상이 동반된다.
일반적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척추압박골절은 가벼운 외력만으로도 발생하는 속발성 압박골절이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산업재해 및 교통사고,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가 많아져 젊은 층 환자 또한 늘어난 추세이다.
아울러,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골다공증에 따른 압박골절이 증가해 골다공증이 심한 환자의 경우, 코를 풀거나 재채기와 같은 사소한 충격에도 쉽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척추압박골절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척추 압박골절이 일어나는 순간, 골절이 일어난 부위에 급격한 통증이 발생하고 허리를 움직이기 어려우며 움직이려고 하면 통증이 더욱 심해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한다.
다른 척추 질환과 다르게 돌아 눕는 것이 힘들며 기침을 할 때 또는 등이나 허리를 가볍게 두드릴 때조차 상당한 통증을 느낀다. 또한, 다리로 내려오는 통증은 없으나 허리와 등 주변부에 특정한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몸이 앞으로 굽어지는 현상 및 골 손실이 급격화 되어 장기 기능 저하 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척추압박골절을 단순한 노화현상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를 방치할 경우, 골절된 척추뼈가 제대로 맞지 않는 상태로 굳어지면서 허리가 굽고 엉덩이가 뒤로 빠지는 척추후만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에 척추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압박골절 증상 초기에는 운동요법,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치료를 위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골절로 인해서 척추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 특수영상 장치를 이용하여 부러진 척추뼈를 확인하고 5mm이하로 작게 피부를 절개를 한 후 주삿바늘을 부러진 척추뼈에 넣고 의료용 골 시멘트라는 특수 재료를 주입하는 척추제 성형술을 고려해야 한다. 최소 절개로 흉터가 없으며 부분 마취 시술로 일상 회복 복귀가 빠른 특징이 있다.
구로 참튼튼병원 신경외과 최원석 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X-ray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MRI 혹은 CT와 같은 정밀 검사를 필요로 하며, 골밀도가 낮은 경우 골다공증 검사 등의 추가적인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평소에 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허리 주변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과 산책, 자전거 타기, 수영 등 근지구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