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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후 발생한 후유 장애, 재활치료 시행해야 |
등록일 2018-03-20 |
[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수진 기자 = 추운 계절인 겨울을 벗어나 햇빛의 따사로움을 느낄 수 있는 봄에는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커지면서 질병이 많이 생기고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봄은 뇌졸중 발생 빈도수가 높아지는 계절로 세심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뇌졸중이란, 뇌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는 질환으로 뇌 혈류의 장해로 인한 갑작스러운 뇌세포의 손상으로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여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뇌 혈류의 장해에는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뇌출혈로 구분할 수 있다.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는 경우,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 말을 할 때 발음이 어둔한 경우, 한쪽 눈이 흐리게 보이거나 잘 안 보이는 경우, 자다가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등이 있으며 후유 장애가 남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심한 두통과 울렁거림, 구토가 나타난다면 뇌졸중 위험 신호일수도 있어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내방해 뇌졸중의 발생 여부와 손상 범위, 손상 위치, 위험 인자 등을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뇌졸중이 발생한 후에는 연하곤란, 의사소통장애, 보행장애, 일상생활 동작장애, 인지 기능저하, 정서적 문제, 사회로의 복귀 장애 등 다양한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재활 치료를 통해 기능 저하를 보다 낮추고 독립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뇌졸중 재활치료 방법에는 약물치료, 운동치료, 작업치료, 심리치료, 언어치료 등이 있다. 그 중 약물치료는 저하된 운동, 인지, 언어 기능 장애의 회복을 돕고 경직, 우울증, 신경 인성 방광, 통증 등 뇌졸중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 조절과 뇌졸중 재발 방지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또한 뇌졸중 후 발생하는 인지, 정서, 행동의 변화 등을 평가하여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지 기능 회복을 위해 심리 치료와 실어증, 말더듬 등을 개선하고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언어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구 참튼튼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김태건 원장은 “뇌손상의 정도, 의학적 안정 정도, 인지 기능, 근력 및 지구력 등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재활 치료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환자가 견디고 적응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