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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무릎 관절염,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증상 개선 가능해
등록일 2018-03-12


[CCTV뉴스=김진영 기자]대부분의 관절질환은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이 약화되는 고령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장시간 앉아있는 직업 또는 넘어짐이나 갑작스러운 외상으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젊은 연령층의 환자들이 늘어난 추세이다. 48시간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무릎 관절염 초기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무릎 관절염은 관절연골이 변성 및 마모되거나 관절면 가장자리에 골극이 형성되거나 연골하골에 골경화가 일어나는 등 골연골의 증식성 변화가 동반되면서 발생하는 관절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X-Ray 검사를 주로 하지만 관절안의 인대나 연골 이상 진단이 어려워 정밀 검사가 필요한 질환이다.  

무릎 관절염에는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외상 후 퇴행성 관절염으로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그 중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나이가 들면서 관절 유연성이 떨어지고 인대가 손상되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중년, 노년층에게도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그 외에도 넘어지거나 교통사고 등 부상을 당한 후 발생하는 관절염인 외상 후 퇴행성 관절염은 골절, 인대 손상 등으로 발생하게 되는 관절염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항체가 자신의 관절연골을 파괴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릎 관절염의 증상으로는 관절의 운동장애, 가벼운 종창, 관절 주위의 압통, 운동시 마찰음, 골극 형성 등이 있다. 초기에는 주로 무릎 관절 부위에 동통을 느끼거나 이상음이 난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면서 계단 오르내리기, 기립하기 등의 체중 부하를 받는 운동시 통증이 발생하면서 활액막이 비후 되고 관절액이 증가하는 등 운동 제한, 관절 잠김, 인대의 불안정성을 나타낸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면서 대부분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적합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같은 무릎 관절염 초기 증상의 경우 체중을 감소시키고 달리기 운동이나 무릎 통증을 악화시키는 운동을 피하는 생활 습관 변경과 물리 치료, 재활 운동으로 통증을 경감시키고 관절의 기능을 향상하며 무릎 보호대와 같은 보조기 및 약물 치료 등을 통한 보존적 치료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관절염인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적 수술, 근위 경골 절골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노원 참튼튼병원 정재현 원장은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가파른 경사의 등산 혹은 농구나 줄넘기 등 과도한 운동은 자제해야 하며, 통증이 느껴지는 즉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하루 30분 이상 산책과 스쿼트 등을 통해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것이 좋으며 개개인의 관절 상태를 감안해서 무릎이 감당할 수 있는 운동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