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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과 조기치료가 생명인 무릎관절염, 비수술 치료법은? |
등록일 2018-02-12 |
무릎은 실제로 나이가 늘어날수록 부상 및 관절염에 취약해진다. 농구, 스키, 축구 등 무릎을 사용해야 하는 운동을 무리하게 할 경우엔 특히 연골 손상의 위험이 높다. 연골이 비틀려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기도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염은 대게 퇴행성관절염과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구분되는데, 류머티스 관절염의 경우 신체의 다른 부분이 아직 건강한 30대라 할지라도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때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른 관절로 증상이 이전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다수의 관절염은 퇴행성관절염이다.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재생 속도가 느려지고 쉽게 손상되는 연골이 닳게 되면 닳을수록 악화되는 질환이다. 손상된 연골이 제대로 재생하지 못하면 뼈와 뼈가 부딪혀 무릎에 통증을 유발하고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심한 경우 주변 조직까지도 무릎 운동에 손상을 입게 되는데, 무릎이 붓거나 주변까지 통증이 느껴진다면 퇴행성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의 가장 큰 특징은 붓기와 통증이다. 무릎이 뻣뻣하고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난다면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 있다.
또 걸을 때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무릎에 강한 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도 퇴행성관절염이 원인일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손상된 부위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물리치료, 수술 후 부작용 점검 등 시간 및 비용적 관리의 부담이 크다.
이에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조기에 발견해 퇴행성 변화를 늦추고 통증을 경감하는 것이 좋다. 퇴행성관절염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수술을 받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병원을 방문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단받았다면, 약물치료나 온열치료 등 보전적치료를 우선적으로 받게 된다.
이후 생활습관을 개선해본 뒤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비수술적 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의 비수술적 치료는 신경주사치료, 프롤로테라피를 예로 들 수 있다. 프롤로테라피의 경우 무릎 관절 손상이 일으키는 주변 조직 파열, 염증을 치료하는 주사 치료 방법이다. 고농도 포도당을 사용하며 인대나 힘줄을 신체가 스스로 강화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방법이다. 부차적인 조직 손상이 더 일어나는 일을 막는 예방적 목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노원 참튼튼병원 신성룡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발병률이 높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야기하는 정도도 큰 편이다”며 “초기에 운동 등의 요법으로 관리하고 예방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이 보다 용이하다”고 말했다.
신성룡 원장은 이에 “허벅지 및 허리근육을 단련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은 무릎이 받는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무리하게 할 경우 오히려 무릎에 충격을 주는 동작을 반복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성룡 원장에 따르면 무릎에 충격을 주지 않는 운동이 건강 회복에 효과적이다. 요가의 경우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근육에 자극을 주고 단련할 수 있다.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으로는 실내 수영을 예로 들 수 있다. 수영의 경우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도 체중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 운동할 수 있어 무릎 관절이 받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