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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겪는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로 개선가능해 |
등록일 2017-12-20 |
디스크로 알려진 추간판이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밖으로 돌출될 때 요통과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 추간판은 척추 뼈와 뼈를 섬유연골관절로 이어주는 받침으로 탄력적이다. 우리 몸에 23개 있는 이 기관은 척추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거나 척추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았다면, 탈출된 추간판이 신경을 누르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비수술 및 수술적인 치료를 받게 된다. 증상 및 재발 여부,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하지 마비가 심하거나 대소변 장애까지 초래한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권고된다. 이때 신경을 자극하는 추간판을 제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한편, 최근엔 치료 후에도 일상으로 바로 복귀해 앉아서 업무를 지속해야 하는 현대인이 비수술적 치료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시술 절차가 간단하고, 회복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특징이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받는 것과, 신경성형술 등의 시술을 받아 통증 및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신경성형술(PEN)’은 병변이 의심되는 부위에 지름 1mm의 의료용 카테터를 삽입해 추간판과 유착된 신경을 분리하는 시술이다. 의사가 모니터를 통해 시술 부위를 직접 확인하면서 약물을 통해 증상을 가라앉힌다. 이때 염증과 붓기가 줄어 통증과 마비 증상이 완화된다.
최근엔 신경성형술이 발전된 형태인 ‘풍선확장술’도 시행되고 있다. 기본적인 원리는 일반 신경성형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 풍선확장술은 의료용 카테터의 끝을 작은 풍선처럼 부풀려 약물 주입을 보다 원활하게 하는 데서 이름이 붙었다.
구리 참튼튼병원 오창현 대표병원장은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을 때는 소염제 등을 처방받거나 물리치료를 받는 등 보존적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해, 필요 이상의 비용이 들거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과잉진료를 방지해야 한다”며 “증상과 개인에 따라, 신경성형술이나 풍선확장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디스크의 경우 젊은 사람들도 겪기 쉬운 질환이므로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힘쓰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다”라고 조언하며,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할 때는 주기적으로 일어나 스트레칭이나 체조하기, 바른 자세로 앉고 걷는 법을 습관화하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척추질환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기 등을 일상생활에서 잘 지켜야 한다”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