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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 질환, 청소년기 흔히 발병할 수 있어... ‘주의’ 기울여야 |
등록일 2017-09-06 |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60% 이상이 허리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이중 20~30대 허리디스크 환자 비율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이처럼 과도한 컴퓨터와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 허리디스크가 유발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대구 참튼튼병원 정대영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초기의 통증을 가볍게 여겨 얼음찜질, 파스 등에 의존하기 쉬운데, 이 같은 허리 통증은 나이가 들면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허리디스크는 일반적으로 서 있을 때보다는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하며, 기침만 해도 허리에 찌릿한 통증이 올 수 있다.
허리통증과 함께 고관절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허벅지와 다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다리통증은 더 심해지고,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기도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허리 디스크 초기에는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허리디스크가 이미 진행되어 보존적인 치료로는 효과가 없다면 수술 치료를 고민해볼 수 있다.
대표적인 허리디스크 수술로는 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이 있는데, 수술 당일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
대영 원장은 “수술 부위를 미세현미경으로 20배가량 확대해 최소절개로 이루어지는 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도 안전한 디스크 수술 방법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수술을 할 때 절개부분이 작을수록 회복이 빠른데 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은 2cm 가량 절개해 치료도 남지 않고 회복도 빠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