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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고질적 질환 ‘허리디스크’, 세심한 주의 필요 |
등록일 2017-07-04 |
이 가운데서도 척추 수술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가지고 치료를 늦추다가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은평참튼튼병원 김영근 원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팔 다리에 마비가 온 경우 이며 둘째로는 보존적 요법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이다. 또 통증을 참을 수 없는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최근 허리디스크에는 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이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수술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수술부위를 10~20배 정도 확대해주는 미세현미경을 이용하여 시야를 확보하므로 매우 안전하게 절개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척추수술의 경우 절개를 작게 할수록 피부와 근육의 상처를 줄여주어 수술 후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수술 후에는 2시간 정도 침상 안정 후 마취가 깨면 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일시적으로 저린 감이나 감각의 약화가 남아 있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호전되기 때문에 큰 걱정이 없다.
이어 미세현미경 일측성 감압술은 척추 국소마취 하에 약 30분정도 소요되는 간단한 수술로 미세현미경을 보면서 1.5~2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 척추관을 넓혀주는 수술법이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는 이 수술은 수혈도 필요 없어 간염이나 에이즈 등의 위험이 적다. 또 신경이나 주변 근육의 손상이 적으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당뇨병, 고혈압등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
김영근 원장은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퇴행성 질환은 평상시의 생활 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무거운 것을 나르거나 허리를 너무 많이 움직이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뼈 건강을 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