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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대표 질환 ‘목디스크’, 방치하다 극심한 통증 발생할 수 있어 |
등록일 2017-06-05 |
오랜 시간동안 PC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고개를 내밀게 되는 잘못된 습관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되는데 이를 방치하다보면 ‘목디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
청담 참튼튼병원 안성범 원장에 따르면 목디스크로 알려진 경추추간판탈출증은 갑자기 어깨가 짓눌리는 느낌이 나거나 어깨, 목 등 부위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목디스크는 목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이탈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디스크가 이탈되면 신경을 압박하고 뼈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목을 지나가는 척추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오래 앉아 일하고 생활하는 직장인, 학생 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 됐다.
문제는 이 질환에 대한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금방 나을 것으로 여겨 방치하는 것이다. 이 질환을 방치하다 보면 더 심각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가벼운 치료로도 쉽게 낫지 않을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난 즉시 진단에 따른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목디스크라는 이름 때문에 목 부위 위주로 통증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목보다는 어깨와 팔에 증세가 먼저 나타날 수 있다. 목뼈 사이의 말랑한 완충제가 뼈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이 돌출된 완충제가 어깨로 가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어깨 통증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팔까지 타고 내려가 저린 느낌과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손가락 감각까지 없어질 수 있다. 때문에 어깨와 팔이 저린 느낌이 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안성범 원장은 “목 부위 통증을 호소함에도 통증이 나타난 초기에 치료를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초기에 치료하면 통증도 줄일 수 있고, 동반되는 질환도 예방할 수 있지만 방치하다가 목디스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질환 초기인 경우 자세교정, 운동치료 등으로도 충분히 통증을 완화할 수 있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의 효과가 미미할 때는 고주파 수핵감압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통증과 저림 증상이 더욱 악화돼 나중에는 인공디스크를 넣는 인공디스크 치환술이 불가피할 수 있다. 신경관 협착이 있는 경우에는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뼈를 이용해 융합술 등을 시행해야 한다.
안 원장은 “무엇보다 목디스크는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평소 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이동 중 스마트폰 내려다보지 않거나 컴퓨터 모니터 바로 보기, 취침 시 알맞은 높이의 베개 베기 등 일상생활 습관을 개선한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