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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식] 대표 척추질환 허리디스크,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 가능해 |
등록일 2017-05-23 |
특히 노화로 인해 발병률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는데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노원 참튼튼병원 조태연 원장에 따르면 추간판이라 불리는 디스크는 혈관이 없는 무혈성 조직이다. 외상이나 무리한 활동, 혹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 섬유륜에 균열이 가게 되면 요통 및 엉치 통증이 발생하게 되며 섬유륜의 균열을 통해 안쪽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면 다리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제 자리에서 밀려 나와 주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이 디스크의 이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게 바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다.
따라서 허리나 엉치에 묵직한 통증을 느끼거나,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보는 게 좋다. 물론 허리디스크라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허리디스크라고 여겨 수술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선뜻 병원을 찾지 못하고, 아니면 단순한 통증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허리디스크는 초기의 경우 약물치료를 비롯한 비수술 치료로 개선이 가능하다. 비수술 치료로 가장 빈번하게 시행되는 치료법은 경막외신경성형술로 지름 2mm 주사바늘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병변부위에 특수 약재를 주입해 유착된 신경과 부종, 염증 등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치료법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조태연 원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방으로 평소 앉는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한다. 의자 구석에 끝까지 밀착시키고 허리를 자연스럽게 펴서 앉는 게 중요하다. 의자에 앉아 다리를 책상위에 올리는 자세도 굉장히 디스크에 무리를 주게 되므로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무거운 것을 들 때는 최대한 허리를 꼿꼿이 편 상태에서 물건을 잡고, 하체 힘을 최대한 이용해 들어 올려야 한다.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통증이 심한 부위에는 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