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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유발하는 ‘오십견’, 초기증상에 치료해야 |
등록일 2017-05-19 |
이에 전문가들은 어깨통증이 느껴졌다면 방치하는 것은 금물이며 통증이 나타난 초기에 진단 및 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정윤 원장에 따르면 이 같은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오십견이다.
오십견은 과거 노화로 인한 어깨 근육 및 인대가 손상되며 나타나는 게 특징이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제로 50대 이후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는 명칭으로 불렸지만 운동부족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 등이 원인이 되어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오십견이 발병한 초기에는 통증이 미미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어 방치하는 등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시기를 지나면 통증이 더욱 악화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팔을 사용하기가 어려워지며 운동범위도 감소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오십견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회전근개 손상이나 석회성건염 등으로 발전하는 경우에는 통증으로 인한 수면장애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한쪽으로 몸을 돌돌 눕는 것이 힘들고 자다가도 통증을 느껴 깨는 등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받아 전체적으로 몸이 피곤해지고 기운이 없어진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정윤 원장은 “오십견은 초기에 발견할 경우 운동치료와 약물치료 등 보전적 치료로 개선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관절의 운동범위를 넓혀주거나, 온찜질 등을 이용해 근육의 이완과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등의 치료만으로도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경우에도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DNA프롤로테라피주사, 관절내시경 등 비수술치료를 통해 통증을 낫게 할 수 있지만, 이 시기 조차 놓친다면 수술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수술치료 중 대표적인 관절내시경은 보통 중증 이상의 관절환자에게 사용되는 것으로 손상된 어깨 부위를 절개해 카메라가 부착된 관 형태의 특수 기구를 삽입하는 시술법이다. 모니터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증상을 파악해 치료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절개 시 최소절개만 이루어지며 국소마취로도 진행할 수 있어 특히, 고령의 환자가 많은 오십견 환자의 몸에 가해지는 부담이나 손상이 적어 효과적이다.
정윤 원장은 “오십견은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게 있다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가벼운 운동이나 조깅을 통해 신체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관절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