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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고질병 목디스크, 평소 올바른 자세 유지로 예방해야 |
등록일 2017-04-07 |
이로 인해 뒷목이 뻣뻣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며 어깨가 결리는 증상을 겪는 이들이 많은데 이 경우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구리 참튼튼병원 오창현 대표원장에 따르면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약해지면서 목 주변의 신경을 자극하면 목에 통증과 함께 발생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뒷목이 뻣뻣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고 어깨가 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이러한 증상을 단순 통증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다보면 점차 팔이나 손에 저림 현상, 통증, 근력 저하가 생겨나게 되고 심할 경우에는 하반신 마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아울러 중추신경 마비로 인한 호흡곤란, 전신 마비 등 치명적인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목디스크가 발병한 경우 척추질환이라는 점에서 수술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심각하지 않은 단계라면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오창현 원장은 “전체 디스크 질환 환자를 100명이라고 한다면 그 가운데 일부만 수술이 필요하다. 나머지 대부분의 디스크 질환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회복하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장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도수치료가 있다.
도수치료는 카이로프랙틱이라고 불리는 척추교정법으로 다른 장비 없이 전문가 손만을 이용해 물리적인 힘을 가해 척추 불균형을 교정하고, 주변 근육과 인대 등 마사지함으로써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이 치료법은 이미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전문의에 의해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다.
근육을 이완시켜 부종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치료로 허리디스크, 요통, 척추측만증 등과 같은 질환에 사용된다.
오창현 원장은 “치료시술자의 전문성과 숙련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비전문가에게 시술을 받을 경우 치료 효과 대신에 신경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을 좌우로 돌려주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목의 긴장을 완화하고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책상과 모니터의 높이를 자신의 눈높이에 맞추고,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안쪽으로 밀어 넣고 앉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다. 아울러 컴퓨터, 스마트폰 역시 장시간 앉아서 사용하는 것도 지양하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