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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로 생기는 '척추측만증', 그 예방법과 치료법 숙지해야 |
등록일 2017-01-31 |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휘어지는 증상과 동시에 척추 마디마디가 회전하면서 틀어지는 변형을 동반한다. 이 질환이 발생하면 척추가 휘어지면서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달라질 수 있고 한쪽 등이 튀어 나와 보일 수도 있다.
또 목이나 어깨에 쉽게 피로를 느끼면서 통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심장, 폐 등 내부 장기를 압박해 호흡 순환의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틀어진 척추를 조기에 바로잡는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신성찬 원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척추측만증을 가벼운 질환으로 여겨 병원을 찾기보다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질환은 급격한 증상의 악화로 인해 수술이 불가피해질 수 있어 평소 예방하는 습관은 물론 이상이 생겼을 때 빠른 시일 내에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우선 예방을 위해서는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 허리를 구부리고 숙여 앉아 있는 자세는 이 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또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에도 엎드려 책을 보거나 스마트 폰을 들여다보는 자세가 피로누적과 함께 척추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척추측만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질환이 나타났다면 증상이 악화되기 이전에 운동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의 시술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운동치료는 신체 운동을 통해 환자의 손상된 관절이나 비정상적인 근육의 기능을 바로잡는 치료다.
도수치료는 척추를 포함한 뼈와 관절, 근육 등을 손으로 만져 척추질환을 해결하는 치료법이다. 별도의 수술 장비 없이 손으로 척추나 그 주변 조직을 눌러 비정상적인 척추를 정상화시키고 이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운동치료나 도수치료는 청소년 척추측만증을 비롯해 급만성 척추디스크 치료, 퇴행성 척추질환, 거북목, 어깨통증, 만성요통, 골반이상증후군, 근막 통증 증후군 등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신성찬 원장은 “운동치료, 도수치료는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치료 효과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시술이 잘못될 경우에는 척추 신경에 손상을 줄 수도 있어 반드시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치료법은 질환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잘못된 자세가 주원인인 만큼 생활습관 개선 없이 재발할 수도 있다”며 “따라서 평상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